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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허브 ‘염색산업’, 위기를 기회로

국내 생산기반 붕괴 등 제조공동화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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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기사입력 2020-10-19

염색가공업계,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 재지정 촉구

 


국내 섬유패션산업 스트림의 ‘허리’로 불리는 국내 염색가공산업이 위기다. 

섬유패션 완제품에 색상과 기능을 부여해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자, 생산품의 70% 이상 수출을 책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형 산업이라는 한계성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염색가공산업은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은 올해 코로나와 맞물려 4월부터 해외 오더 취소로 수출은 급감했다.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23억3,900만달러(전년대비 17.1%)였던 염색가공산업 수출은 2015년 24억6,100만달러로 금액은 늘었지만 전년대비 9.8% 감소했으며, 2019년 4.7% 감소한 19억2,900만달러로 20억달러선이 무너졌다.

그리고 올해 1~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한 8억2,100만달러에 그쳤다.

 

또한 올해 1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오더량이 증가하다 3월 이후 현재까지 부분 조업과 휴업이 반복되고 있다. 수출도 마스크와 방호복 이외에는 전무한 상황, 현재 염색가공업체들은 내수 위주의 오더가 전부다.

 

70%이상 해외 오더에 의존하는 수출산업은 코로나 확산 이후 수출물량 급감으로 일부 업체의 경우 주 3일 부분 조업으로 가동률이 일부 개선됐다고 하지만 전년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염색가공산업의 낮은 임금, 내수 및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불황 등 신규 유입 인력도 감소 추세다. 국내 염색가공산업의 올해 평균 가동률은 전년대비 32.6% 감소했다.

 

염색가공산업은 주요 스트림 업종들의 해외 생산기지 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제조현장을 지키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코로나 재확산이 맞물려 국내 섬유제조업의 최후의 보루인 염색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려있다. 간판급 염색가공업체들이 공장을 처분하거나 자가 공장을 접고 임대 또는 부분임대로 버티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다.

 

이 때문에 국내 염색가공업계는 국내 제조 공동화 및 제조여건 악화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산기반 및 고용유지를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여러 정부 지원 중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코로나19 타격 여부 조사결과, 5월 기준, 섬유업종은 100% 타격을 입었다고 수치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외에 제조업 78.2%, 중소기업 76.2%로 나타났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4월 기준, 대구경북 염색업체 가동률 조사결과, 127개사 중 100여개사가 휴업 또는 단축조업으로 가동률은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말 첫 도입된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실업자 수가 전체 노동자의 5%를 넘어야만 지정할 수 있는 ‘고용위기지역’과 달리 고용노동부장관의 주재하는 고용정책심의회가 심의해 지정한다.

지정되면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업자는 90~240일 주어지는 실업급여기간이 120~270일로 확대되고, 지급수준도 실직 전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상향됐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여행업 ▲관광운송업 ▲관광숙박업 ▲공연업 ▲항공지상조업 ▲면세점 ▲공항버스 ▲ 전시·국제회의업 등 8개 업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어 2021년 3월 31일까지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당초 9월 15일이었으나 6개월이 연장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재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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