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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국내 1위 골판지 업체 품는다

매각주관사, 세아상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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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기사입력 2019-09-17

태림포장․태림페이퍼 8천억원에 인수 본격화

 

▲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의류 사업 외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타 산업 분야 업체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아상역㈜(대표 하정수)이 세아STX엔테크(舊 STX중공업 플랜트부문)에 이어 국내 1위 골판지 제조업체인 태림포장을 인수한다. 당초 3개 본 입찰 기업 중 가장 낮은 매각 가격을 제시해 사실상 태림포장 인수 건은 물 건너갔다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태림포장㈜(대표 김영식)은 17일 세아상역이 태림포장의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세아상역은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인 태림포장과 계열사인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인 태림페이퍼㈜(대표 김영식)의 최대주주가 된다.

 

세아상역 측은 “이번 인수과정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발굴에 대한 김웅기 회장의 의지가 강했고, 앞으로도 의류사업 부문을 뒷받쳐줄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림포장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세아상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27일 본 입찰에는 세아상역을 비롯해 샤닝페이퍼-베인캐피털 컨소시엄과 글로벌 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참여했다. 세아상역은 본 입찰에서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가치를 약 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세아상역의 골판지 제조업체 인수는 비제지업체로서는 첫 사례다.

 

이번 세아상역의 태림포장 인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 발굴의 일환이다. 최근 세아STX엔테크(舊 STX중공업 플랜트부문) 인수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세아상역은 2017년 동부대우전자 인수에도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STX중공업 플랜트부문에 이어 태림포장까지 인수합병 추진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태림포장은 1976년 설립된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업체로 2017년 기준 16.9% 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의 골판지 제조사다. 태림포장은 지난해 6554억7000만원의 매출과 357억3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림포장은 트리니티원(유), 태림페이퍼㈜, 월산페이퍼㈜, 동원페이퍼㈜, 태림판지㈜를 비롯해 화물운송업체인 동림로지스틱㈜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제조공장으로는 시화공장, 구미공장, 포천공장, 용인공장, 울산공장, 파주공장, 청원공장, 마산공장 등 총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시화공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역경제 거점에 위치한 현지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와 생산물류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전형적인 B2B 비즈니스인 중간재로 수요처의 생산제품의 특성에 맞도록 재단과 인쇄가 이루어지는 100% 주문생산방식이다. 특히 정확한 품질과 납기, 모든 품종에 대해 즉각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생산시스템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또 최근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추어 수요자들의 요구조건도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고정고객 확보의 관건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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